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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한강 몸통 시신' 피의자 장대호는 확신범?

기사승인 2019.08.21  16: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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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한강 몸통 시신 사건' 피의자 장대호(38)는 확신범으로 추정된다.

장대호는 21일 오후 1시 40분쯤 보강 조사를 위해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고양경찰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취재진과 만나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경찰차에서 내려 당당한 표정으로 취재진을 응시한 그는 피해자 유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기 때문에 반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가족에 대해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답한 장대호는 "고려 때 김부식의 아들이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사건이 있었는데 정중부가 잊지 않고 복수했다"며 남들이 봤을 때 장난으로 수염을 태운 것이라도…"라고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경찰의 제지로 그대로 경찰서 안으로 들어갔다.

장씨는 시신 나머지 부위는 어디 버렸냐는 질문에는 "모두 같은 장소에 버렸다"고 답했다. 질의응답 도중 경찰이 이동시키려 하자 "왜 말을 못 하게"라며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경찰은 장씨를 상대로 현재까지 조사 내용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1시간 30분 조사를 받고 다시 유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나온 장씨는 담담한 표정으로 호송차에 올랐다. 조사를 마친 후에는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모텔에 찾아온 손님을 살해하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한 뒤 공개적인 장소인 한강에 유기하는 등 범죄 수법이 잔인하고 그 결과가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이 발부됐고, 범행도구를 압수하고 CCTV를 확보하는 등 증거도 충분하다"고 장대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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