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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환율조작국 지정은 연준과 중국에 대한 경고장"

기사승인 2019.08.07  0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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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중장기적 달러 약세 카드로 무역협상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중국과 만족스럽지 못한 금리 인하를 시행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경고장"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신한금융투자 곽현수 연구원은 7일 "미국산 농산물 구매 중단과 위안화 절하 고시에 대한 맞대응 카드이자 대외 불확실성을 높여 Fed로 하여금 더 가파른 금리 인하를 유도하게 하려는 의중이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또 "환율 조작국 지정시 1년 유예 기간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도 차기 미국 대선까지 협상을 미룰 수 있다는 중국측 생각을 뿌리 뽑는 조치"라며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Fed로 하여금 당장 금리 인하를 유도하려는 조치로도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최상의 시나리오는 트럼프 협박이 먹힐 경우다. Fed는 금리를 연내 추가로 50bp 내외 인하하고 중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다시 적극적으로 임하는 상황"이라며 "해당 시나리오대로라면 증시 반등 시기는 8월말, 반등 목표 수익률은 15~2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Fed는 독립성을 주장하고 중국은 협상을 여전히 보이콧을 할 수 있다"며 "바닥 지수에 대한 단언이 힘들다. 다만 1998년 외환 위기때를 떠 올려 보면 조정은 9~10월 중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이 경우 반등 실마리는 9월 FOMC와 10월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재개 여부가 될 전망"이라며 "이때 목표 수익률은 과거 단기 저점 확인 이후 평균 수익률이었던 10% 내외로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중 강경파로 꼽히는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6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의 기준금리를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서는 연준이 연말 전에 기준금리를 최소 0.75%포인트 또는 1%포인트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수치까지 제시하며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압박한 것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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