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화면캡쳐 |
몰몬교도인 로버트 할리(사진)가 마약혐의로 체포되면서 몰몬교의 정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종교계에 따르면 몰몬교는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기독교의 한 종파로 인정받고 있으나 국내 기독교계에서는 이단으로 보고 있다.
할리는 몰몬교도로서 국내 선교를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몰몬교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사회부 기자는 "로버트 할리 종교인 몰몬교는 국내에서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알려진 종교인데 로버트 할리가 대표적으로 이 종교를 믿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 로버트 할리가 한 토크쇼에 나와서 한국에 귀화한 과정에 대해서 말했었는데 그는 몰몬교 종교의 본거지인 미국 유타주 출신이었던 거다. 그래서 로버트 할리가 우리나라에 종교 포교를 위해서 왔었고. 국내에서는 정장을 입은 외국인들이 2인 1조를 이뤄 선교를 한다고 한다. 혹시 길거리에서 그런 장면을 보면 몰몬교 신자라고 생각을 하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몰몬교는 하나님의 계시와 하늘 사자들의 성역에 의해 예수가 2천년 전 세웠다는 초대 교회를 회복했다고 주장하는 조셉 스미스에 의해 1830년 4월 6일 미국 뉴욕 주 페이어트(Fayette)에서 창시된 기독교계 신흥종교로 알려져 있다.
특히 몰몬교는 술, 담배, 마약과 함께 커피, 홍차와 녹차 등의 음료를 금하는 지혜의 말씀(Words of Wisdom)이라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몰몬교를 선교까지 했던 신자인 로버트 하일이 마약 투약을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그가 자신이 믿는 종교의 계율을 어겼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