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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에게 맞은 기자가 기사화하려 했던 내용은?

기사승인 2019.01.25  12: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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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뉴스룸

손석희(63) JTBC 사장에게 폭행당했다는 전직 기자 김모(49)씨가 기사화하려 했던 내용이 무엇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씨는 24일 오후 9시16분 기자 27명과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을 개설해 ‘손석희 선배님’이라고 저장된 인물과 텔레그램으로 나눈 대화 내용 11건을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김씨의 JTBC 채용 문제를 논의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메시지에 따르면 손 사장 추정 인물은 김씨의 이력서를 받아 JTBC 내 탐사기획국장에게 전달했고, 김씨를 격려하면서도 입사가 어렵다는 식으로 말했다. 다만 국내 미디어 상황과 관련해 김씨의 의견서를 부탁하기도 했다.

JTBC는 이번 '폭행사건'이 김씨의 과도한 인사 청탁으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JTBC 측은 “약 4년 전부터 알고 지낸 김씨가 2014년 4월 손 사장이 낸 접촉사고를 ‘기사화하겠다’면서 정규직 채용을 집요하게 요구했다”며 “(손 사장이) 거절하자 사건 당일 김씨가 과도하게 화를 냈고 ‘정신 좀 차려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에 대해 “손 사장이 기사화를 막기 위해 먼저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며 “(나를) 회유하기 위해 일자리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하자 격분해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손 사장은 접촉 사고 관련 제보 내용이 세상에 알려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품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손 사장은 폭행 사건이 보도된 24일 오후 8시 JTBC 뉴스룸 시작 직후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며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JTBC도 보도자료를 내고 “손 사장이 김씨의 ‘정규직 특별 채용’ 요구를 거절하면서 가볍게 건드린 게 전부”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손 사장은 김씨를 공갈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한편 김씨가 “폭행 직후 녹음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녹음 파일에는 손 사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그게 아팠냐?”고 재차 물은 뒤 “그래. 아팠다면 그게 폭행이고 사과할게”라고 답하는 음성이 담겼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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