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tv화면캡쳐 |
서울 숙명여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전직 교무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구속 여부는 6일 저녁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경찰은 전 교무부장이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만큼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지난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자신이 근무하는 숙명여고에 재학 중인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 답안지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자택 압수수색과 휴대전화 포렌식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답안지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 의심 정황이 확인된 것만 10건이 넘었고, 과목 대부분에 걸쳐 혐의가 드러났다.
또, 집에서는 일부 과목 정답이 손 글씨로 적혀 있는 쌍둥이 자매의 메모도 발견됐다.
법원에 나온 전 교무부장은 "나중에 법정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란 말만 되풀이했다.
쌍둥이 자매는 지난해 1학년 1학기에는 각각 59등과 121등이었지만, 올해 1학기에는 각각 문·이과 전교 1등으로 성적이 급등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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