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체육회(회장 송하진)가 ‘2022(제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를 전북도에 유치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는 대회 유치를 선언한 전북도를 지원사격하는 동시에 전북체육의 위상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대회 유치홍보단과 전북선수단은 제1회 아·태 마스터스 대회(9월7~12일)가 열리고 있는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이번 대회에 배드민턴과 육상, 탁구 등 모두 4개 종목에 약 40명 가량이 출전한 전북 선수단은 유치 홍보와 함께 좋은 성적을 올리는 쾌거도 올렸다.
대회 유치 홍보단과 전북 선수단이 현지에서 기념촬영 |
배드민턴 단체전에서는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고, 육상(하프마라톤)에서는 금메달(정읍시청 김성익)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했다.
또 선수단들은 승전보를 알리는 동시에 대회기간 짬짬이 대회 유치 홍보활동도 벌였다.
전북체육회 회장인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유치홍보단도 이번 대회 기간 운영방법과 경기장 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고, 주 말레이시아 한국공관 한스타일 연출사업과 전라북도 농식품 판촉 등의 활동도 벌였다.
대회 유치 홍보단과 전북 선수단이 현지에서 기념촬영 |
아울러 대회 조직위 임직원들을 일일이 만나 전북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현재까지 제2회 대회를 유치하려는 국가는 우리나라(전북도)를 비롯해 중국과 태국 등인 것으로 전해졌고 최종 개최지 선정은 내년 11월쯤 결정될 것 으로 보인다.
도 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올해 10월 익산 등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시설 등을 활용하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다”며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는만큼 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전북체육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태 마스터스 대회는 중·장년층의 아시아 태평양 올림픽으로 불리우며 세계 챔피언이나 국가대표 등 은퇴선수를 비롯해 일반 동호인, 아마추어 선수 등이 참여하는 생활체육분야의 국제대회이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