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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자연에서 즐기는 무주 반딧불이축제 1일 개막 '팡파르'

기사승인 2018.09.01  13: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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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전북 무주 남대천 일원에서 개최

전북 무주군은 무주 반딧불이 축제를 무주 남대천 일원에서 1일부터 9일까지 개최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22회째 맞이하는 이 축제는 청정자연에서 서식하는 반딧불이(천연기념물 322호)와 함께 즐기는 생태환경축제다.

올해 무주 반딧불이 축제는 ‘자연의 빛, 생명의 빛, 미래의 빛’을 주제로 반딧불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과 다채로운 전통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

무주군은 이번 축제는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출현하는 늦반딧불이의 생태, 날씨, 지역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했다고 전했다.

축제는 1일 오전 남대천에서 오프닝 행사로 마련한 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와 치어방류를 시작으로 본격화 돼 반딧불 동요제, 반디 길놀이, 무주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을 잇달아 벌인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8시 등나무운동장 특석무대에서 열린다.

무주지역 6개 읍면 주민들이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펼치는 길놀이와 ‘반딧불이의 모험’ 등 3막으로 구성된 주제공연이 함께 마련됐다.

개막식 이후 10시부터는 무주읍 남대천에서 안성면 두문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낙화놀이(전북도무형문화재 제56호)’를 펼쳐 여름밤의 색다른 감동을 선한다. 밤바람에 실려 오는 대금의 선율과 함께 물결 위에 흩날리는 낙화를 배경으로 ‘반디 소망풍등 날리기’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으로는 ‘1박2일 무주 생태탐험’을 꼽을 수 있다. 반딧불이에 관한 생태교육과 신비탐사, 지역 농특산물 수확, 태권도원 체험을 하나로 묶은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무주종합수련원에 여장을 풀고 축제장과 반딧불이 서식지를 오가며 특별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청정자연에서 살아 있는 반딧불이를 찾아 떠나는 ‘반딧불이 신비탐사 원정대’는 매년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참여하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인기도와 만족도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힌다. 탐사는 스페셜과 일반으로 구분해 진행하며, 원정대에는 곤충학자가 동행해 반딧불이의 생태와 일상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우천 시를 대비해 축제장 예체문화관에도 반디나라 주제관을 마련했다. 또 올해는 행사장과 서식지를 오가는 탐사차량에 안내 시스템을 설치하고 안내를 위한 청소년 탐사대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여건을 한층 개선했다.

반딧불이는 전 세계적으로 2100여종에 달하지만, 국내 기록종은 애반딧불이와 운문산반딧불이, 북방반딧불이와 꽃반딧불이, 늦반딧불이 등 5종이다. 이 중 늦반딧불이는 이번 반딧불 축제 기간에만 볼 수 있는데, 개체 크기가 크고 꽁무니에서 발산하는 빛도 밝은 게 특징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던 ‘꿈을 담은 반디별 찾기’는 올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방문객들을 맞는다. 무주읍 서면 소이나루 공원 야외에 누워 밤하늘의 별자리를 찾아보는 것으로 천문 천문가가 함께 한다. 축제제전위원회는 지난해 독수리자리에 있는 ‘견우별’ 등 3개 별자리를 반딧불이 자리로 정하고 ‘반디별’ 상표등록과 스토리텔링도 만들었다.

예체문화관 대공연장에 마련한 반디나라관에서는 반딧불이 생태학습관과 형설지공관 등 주제관을 구성해 낮에도 반딧불이의 발광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디판타지관에서는 3D체험도 가능하다.

CNNgo가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한 남대천 섶다리 밟기도 놓쳐서는 안 될 행사다. 섶다리는 지난 2006년 주민들이 직접 설치한 후 11년간 밝기 체험과 혼례, 상여행렬 등이 펼치면서 반딧불 축제 명소로 손꼽혀왔다.

무주군은 최근 집중호우로 유실된 섶다리를 복원하는 과정을 관광객들에게 공개해 반딧불 축제의 한 이벤트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에는 무풍면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기(旗)절놀이와 솟대 세우기, 부남면 주민들이 전승해오는 디딜방아 액막이 놀이 등 전통놀이 한마당을 펼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올해는 문화관광 대표축제의 명성에 걸맞도록 반딧불이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태체험과 녹색 자연이 살아 있는 친환경 축제장을 만드는 데 노력했다”며 “축제의 즐거움 속에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특히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추억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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