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놔 해프닝으로 끝놨다.
SK그룹은 17일 한국거래소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SK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주)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 언론은 SK그룹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지난 4월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수펙스추구협의회 내 신설부서인 글로벌사업개발부 부사장에 영입한 것을 두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부사장은 원래 항공업계에 재직했던 분이 아니다”면서 “원래 인수·합병(M&A) 전문가이고 저희 쪽도 그런 역량을 보고 영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아시아나항공은 SK가 인수를 검토한다는 일부 보도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5.09% 오른 4천800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장중 한때 20%까지 치솟기도 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날보다 15.09% 오른 4천800원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장중 한때 20%까지 치솟기도 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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