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전 구간이 드디어 완공됐다.
산림청은 최근 전남 구례군과 경남 하동군을 잇는 둘레길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리산 전 구산이 완공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는 25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 계천리 등산로 입구에서 개통식을 열 예정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경남 함양(23㎞), 산청(60㎞), 하동(68㎞), 전북 남원(46㎞), 전남 구례(77㎞) 구간 등 3개 도, 5개 시·군, 20개 읍·면, 117개 마을, 274㎞ 구간에 걸쳐 있다.
지난 2008년 4월 전북 남원시 산내면 대정리 매동마을과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세동마을을 잇는 21㎞가 첫선을 보인 뒤 매년 연장돼 이번에 완전 개통됐다.
지리산 둘레길은 사단법인 숲길 홈페이지(www.trail.or.kr)나 지리산둘레길 안내센터(055-884-0850)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개통식과 더불어 지리산 둘레길과 국립공원 탐방로가 하나로 연결된다.
국립공원 탐방로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리산 등산로로 이어지는 샛길을 별도로 조성관리해 온 것이다.
공단과 산림청은 올초 남원시 구룡계곡, 구례군 연곡사, 하동군 쌍계사, 산청군 중산리, 함양군 칠선계곡 등 5개 시 군의 대표적인 5개 구간에 연결구간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는 정광수 전 산림청장이 지난해 12월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해 온 후 산림청과의 협력관계를 모색하면서 맺은 결실로 알려졌다.
김미진기자 kotrin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