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공한 재소자에 협박받고 수천만원 뜯긴 교도관

재소자에 휴대폰을 제공했다가 되려 협박을 받고 수천만원을 뜯긴 교도관이 있어 화제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북 전주교도소 교도관 A씨는 재소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수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해 준 사실이 확인돼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재소자 B씨에게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휴대전화를 제공했다.

그러나 B씨는 교도관인 A씨가 자신과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리고 A씨를 협박, 수천만원을 뜯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도소는 최근 이 같은 비리를 확인하고 A씨의 직위를 해제하는 한편 B씨와 함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