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강길부 뇌관 터뜨리나...탈당 임박설

기사승인 2018.05.03  14:12:35

공유
default_news_ad2

 

4선의 자유한국당 강길부(울산 울주군) 의원이 3일 기자회견을 통해 홍준표 당 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탈당을 암시했다.  

강 의원은 이날 "국민들이 바라던 당 혁신, 인적 쇄신, 정책 혁신은 온데간데 없고 당 대표의 품격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고 있다"며 "공천과정에서 당 대표의 막말로 광역단체장 후보가 상처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전쟁과 핵무기의 위협에서 한반도의 운명을 바꾸어 놓을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은 상상을 초월한다"며 "그런데도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보수 진영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주까지 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홍 대표의 결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그동안 실질적인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해야 하는 당협위원장임에도 공천 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되자 당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해 왔다.

울주군수 공천에 한동영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강하게 요구했지만 100% 여론조사로 이순걸 후보가 최종 낙점되자 자신의 거취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정치인은 "강 의원이 그간 한국당을 위해 중앙과 지역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는데도 공천 과정에서 철저히 소외되면서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며 "최근 홍 대표의 막말로 당 위상이 끝없이 추락하면서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해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의 탈당이 기정사실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설도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지만 지역정가에서는 강 의원이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선거 캠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강 의원이 합류할 경우 울산시장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민주당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강인구 기자 yosanin@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