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트럼프는 돌연변이..한반도 평화 위해 노벨상 줘야”

 

도올 김용옥(사진) 한신대 석좌교수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을 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인물은 미국 역사에서 보면 완벽한 돌연변이지만 이로 인해 우리 민족에게는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처음부터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기라성 같은 이스테블리시먼트(establishment 지배층·특권계급)와는 다르다. 그들은 참 멋있는 신사들이지만 진실성이 없고 미국의 우월권이라고 하는 철저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고 이 사람들은 절대 기존의 질서의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라면서 "트럼프를 통해 더 이상 미국이 빅브라더로서 세계를 지배할 수 없다고 하는 현실을 하느님이 드러내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 사람 나름대로의 전략과 고민이 있는 거다. 그리고 거기에 어느 정도 진정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회를 활용하여 남북의 평화를 구현하는 이 절호의 찬스로 그를 활용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에 프라이드를 심어주고 그래서 트럼프를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만들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