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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지로 만든 古지도, 초등교과서 배포

기사승인 2018.03.06  14: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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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전통한지로 제작한 초등 3년 사회교과서 삽입 고지도 7천 부 공급

전주 전통한지로 제작된 고지도가 초등학교 사회교과서 한켠에 수록돼 배포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오태수)은 전주시 관내 초등 3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지역교과서) 내에 삽입된 고지도를 전주 전통한지로 제작해 7,000부를 공급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교과서에 삽입된 고지도는 가로 27cm 세로 42cm 크기로 1872년 전라도 전주에서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채색 고지도다.

이 고지도 제작을 위해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전주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를 이용해 지역 한지장인과 함께 3개월 동안 전통방식 한지뜨기를 통해 전주한지를 제작했다. 또 여러 번의 제작과 인쇄 등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교과서에 수록 가능한 수준의 고지도 품질을 얻어낼 수 있었다.

이 고지도는 사진과 비견되는 한 폭의 기록화로 소장 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전주의 옛 모습을 잘 표현해 학생들에게 전주의 옛 모습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와 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전주전통한지 활성화를 위해 전주지역 초등학교 3학년 사회교과서 한지제작 사업을 올해로 3년째 실시하고 있다. 첫해 시범사업으로 사업비 500만 원을 투입해 사회교과서 30부를 한지로 제작, 전주중앙초등학교에 기증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학기에는 전주교육지원청에서 자체예산을 투입, 전주지역 사회교과서 7천500부 중 한지사회교과서 1천320부를 제작해 전주시 관내 32개 초등학교에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3학년 2학기에는 ‘천년전주의 자랑 한문화 소개편지’부분을 전주 전통한지로 만들어 7천500부를 배포하기도 하는 등 한지 보급화에 기여해 왔다.

강병구 한국전통문화전당 센터국장은 “한지 사회교과서 제작 보급 사업이 전주전통한지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사업뿐 아니라 전통한지가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하고 있다”며 “한지 사회교과서 제작보급사업이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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