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정세균 국회의장, 아베 만날 때는 "같은 높이 의자" 요구

기사승인 2017.12.18  16:28:56

공유
default_news_ad2
지난 6월 일본을 방문한 정세균 국회의장이 아베 총리를 만나 같은 높이의 의자에 앉아 대화하고 있다./사진=국회 대변인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날 때 낮은 의자에 앉은 것이 굴욕외교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지난 6월 아베 총리를 만날 때 같은 높이의 의자 세팅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오늘은 18일 지난 6월 정세균 국회의장이 일본 아베 총리를 만날 때 의자에 문제를 제기해 높이를 맞춘 의자로 접견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김영수 국회의장실 대변인은 “문희상 특사가 일본을 방문했을 때 소파 높이가 낮아 의전 논란이 됐고, 이런 논란 때문에 정세균 의장이 방문 때는 실무팀이 확인한 결과 그때도 의자 높이가 낮아 공식항의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런 식이면 접견을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의전상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같은 높이의 의자로 맞추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그 결과 "당일 의자가 교체됐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파이널 셋팅으로 준비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무팀이 접견 당일 확인해 보고했고, 의전상 맞지 않다. 외국 국빈을 맞는데도 아랫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고 판단해 항의 의사를 전달했고, 당일 의자가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홍준표-아베 의자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앞서 홍 대표는 중국 방문 중이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알현" "조공외교"라는 표현을 써가며 비난했으나 오히려 홍 대표 자신이 더 아베 총리보다 낮은 의자에서 접견하는 등 사대외교의 실상을 그대로 노출시켰다는 지적이다.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세균 의장님이 아베 총리 만날 때도 그렇게 돼 있었다. 실장 얘기 들어보니까 그거 하면 안 만나겠다고 해서 고쳤다"면서 "홍준표 대표가, 자유한국당 간부들이 진정한 자주외교, 당당외교라면 그것부터 챙겼어야 했다"고 일침을 놓았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