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음악 전문가들 앞에서 한국 공연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호평'
AUX_SPODEK_ Jacob Crawfurd |
유럽 최대 월드뮤직 마켓 ‘워멕스(WOMEX: World Music Expo)’가 지난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개최됐다.
올해에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두 단체가 공식 쇼케이스팀으로 선정되어 한국 공연예술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
워멕스는 1994년 독일 베를린에서 시작해 매년 유럽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월드뮤직 마켓이다. 세계 각국의 전통음악부터 재즈, 포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집결되어 있어 음악 전문가라면 반드시 찾게 되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꼽힌다. 유네스코 선정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세계 음악 마켓’으로 평가되기도 했다.
2008년도부터 워멕스 지원 사업을 하며 국내 음악단체의 해외진출을 증진해 온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는 그동안 잠비나이, 거문고팩토리, 바라지, 블랙스트링 등을 지원하며 세계월드뮤직 시장에 한국음악을 소개해왔다. 올해 역시 박지하와 AUX의 공식 쇼케이스를 모두 지원했다.
박지하는 2016년 저니투코리안뮤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Communion' 작품으로 해외 월드뮤직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뮤지션이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가 매년 국제 월드뮤직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2017 서울아트마켓의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지하는 이번 워멕스 쇼케이스를 통해 한국 공연예술을 널리 알리고 해외진출의 활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지하_ICC Auditorium_ Jacob Crawfurd |
한국의 전통음악을 밴드 스타일로 소화하며 독보적인 퓨전국악밴드로 평가 받는 AUX 역시 워멕스 쇼케이스를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