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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서거 8주기 하태경 의원 "DJ, 빨갱이 아냐…보수 큰어른"

기사승인 2017.08.18  12: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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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에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빨갱이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와 세월의 변화를 실감케 하고 있다.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여야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김대중 정신에 대한 계승을 다짐했다.

특히 바른정당에선 김 전 대통령을 보수의 큰 어른으로 모실 때가 됐다는 주장이 나와 이목을 끈다.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에 대한 보수진영의 빨갱이 몰이에 대해 역사적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김 전 대통령은 빨갱이라고 들었고 아직도 빨갱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제가 볼 때 김 전 대통령은 보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해 평생을 바친 분"이라며 "김영삼 전 대통령 뿐만 아니라 김 전 대통령도 보수의 큰 어른으로 모실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 간의 평화와 화해 협력을 일관되게 존중하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 김대중 대통령이 더욱 그리운 날"이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김 전 대통령에게) 보고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한 김대중 대통령의 정치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고 통일의 희망이 무지개 같이 떠오르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는 김 대통령의 말씀이 이뤄지는 세상을 위해 국민과 함께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도 "김 전 대통령의 유훈이었던 민주주의 발전과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행동하는 양심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의 위기상황을 관리하고,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며 "김 전 대통령이 그토록 공들였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정의와 인권, 민주주의를 향한 '행동하는 양심'은 아직도 우리 가슴 깊이 남아있다"면서 "민주주의와 인권, 남북평화와 협력을 위해 일생을 바친 김대중 대통령의 유산을 오늘을 맞아 다시 한 번 새긴다"며 김 전 대통령을 기렸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정의당은 고인이 남긴 화해와 평화의 뜻을 기억하며, 평화와 상생이 최고의 안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고 그 실천을 위해 맡은 바를 다하겠다"며 "문재인 정부도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진정으로 이루기 위해 평화 대원칙을 굳건히 지키고, 민주와 민생, 평화가 강물처럼 흐르는 역사를 함께 써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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