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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비 몰래 지원 전주시에 관심 집중

기사승인 2017.05.26  11: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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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U-20월드컵 진행과 더불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HOT한 도시 되다

 

전주시가 과거 산업화의 물결 속에서도 주목받지 못했었는데  최근 수준 높은 시민의식과 풍부한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도시로 급부상하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주시가 외부의 제작 방해 등을 무릅쓰고 남몰래 제작비를 지원했던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가 며칠 전부터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기념해 개봉되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전주시가 서울 등 대도시들과의 경쟁을 뚫고 어렵게 유치한 FIFA U-20월드컵이 완벽한 대회 준비 속에 성공리에 치러지고, 매 경기마다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펼쳐지면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지난 정부의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서 영화 제작팀이 제작비용이 없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인 김승수 전주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제작이 가능했다. 최근 ‘노무현입니다’라는 이름을 갖고 당당하게 대중에게 드러낸 이 영화는 김 시장의 이 같은 지원 아래 지난 1년간 몰래 제작됐다는 게 영화계의 후문이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영화 제작팀이 만난 것은 지난해 열린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로, 국가정보원의 간첩조작사건을 다루며 정부를 비판했던 최승호 PD의 다큐멘터리 영화 ‘자백’이 상영되면서 화제가 됐던 시점이다. 당시 김 시장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외압이 있더라도 영화를 끝까지 지키겠다는 소신에 따라 제작지원 프로그램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작품으로 선정, 지원했다.

 

이창재 감독은 최근 시사회에서 “2016년 6월 제작비가 없어 영화제작도, 완성 후에도 상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전주국제영화제가 결정적 도움을 줬다. 당시 전주가 이 영화를 지원한다면 국가예산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 중대한 결정을 해줬다. 전주영화제의 용기에 깊이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 시장은 평소 ‘영화의 본질은 영화를 만드는 기술에 있는 것이 아닌, 표현의 자유에 있다’라는 지론으로 전주국제영화제를 ‘영화표현의 해방구’로 만들었다. 특히, 국가예산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하는데 정부로부터 밉보인 대가를 치러야 하는 우려 속에서도 ‘창작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김 시장의 소신은 ‘노무현입니다’의 산파 역할을 한 것이다.

 

 FIFA U-20월드컵의 경우에도,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 관중석을 가득 채울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대회와는 달리 전주시가 유관기관과 관련단체, 시민들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긴밀한 소통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실제로, 개막전인 대한민국과 기니전에서는 전주시민과 국내·외 축구팬 등 3만7500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펼쳤고, 지난 23일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의 경기는 평일임에도 2만7000여명이 전주성을 찾았다.

 

특히,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 경기 등 타 국가대표팀간 경기에서도 선수들에게 환호와 격려를 보내준 전주시민들의 참여열기와 수준 높은 매너는 많은 해외 VIP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시설의 경우에도, 전주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와 전광판, 조명, 음향 등 각종 시설을 프리미어리그 수준으로 새롭게 단장해 선수들이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했으며, 경기장 진·출입로와 주차시설 확충, 셔틀버스 운영 등 관중들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했다.

 

그 결과, 파티마 사무라 FIFA 사무총장과 아르헨티나 대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차범근 U-20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등은 김 시장에게 전주시민들의 축구열기와 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극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IFA 관계자는 “U-20 유치 경쟁 당시 가장 어려울 것 같던 전주가 대한민국 국민들과 FIFA에게 최고의 선물을 했다”라며 “환상적인 개막전(wonderful! great! fantastic start!)”이라며 극찬했다.

 

신태용 대한민국 U-20대표팀 감독도 지난 23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끝난 후 “전주의 모든 것이 좋다. 특히, 시민들과 관중 수준이 정말 높았다”라며 대한민국 대표팀에 힘찬 응원을 보내 준 전주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그 어떤 도시도 흉내 낼 수 없는 전주만의 강력한 문화의 힘과 시민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전주가 ‘표현의 자유’를 지키는 영화의 도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축구열기를 자랑하는 축구도시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라며 “전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도시이자,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꿈을 실현시킬 첫 번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재환 기자 cdorem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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