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화면 캡처 |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 사회를 맡은 박혜진 아나운서가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5월 23일 오후 2시부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시작됐다.
이날 박혜진 아나운서는 "올해 5월은 참 특별한 마음으로 맞는 것 같다"라며 "지난 겨울 광장에서 들었던 촛불이 희망의 등불이 되어 시민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었다"라는 말로 추도식을 시작했다.
그는 "참 벅차다"라며 "좌절과 절망했던 자리에는 그렇게 꿈꿨던 희망과 용기와 기대로 가득 차오르고 있다. 그런데 그 기쁨이 크면 클 수록 자꾸만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고 했다.
이어 박 아나운서는 "누구보다 깨어있는 시민, 그 시민의 조직된 힘을 강조하셨던 노무현 대통령, 당신이 꿈꾸었던 '사람 사는 세상'을 우리는 뜨겁게 기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노 전 대통령에 연설 영상등이 화면을 통해 흘러나왔다. 영상 속에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유세 영상부터 대통령이 되었을 때의 영상까지 다양한 모습들이 흘러나왔다.
노 전 대통령 연설 영상을 보고난 직후 박혜진 아나운서는 "아직도 목소리가 생생하지요 그 어느 날보다 보고 싶고 그리워집니다"며 "노무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을 맞아 추억하고 있자니 그 어느날 보다 더 보고싶고 그리워진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내빈들께 같이 박수 한번 치자고 말하며 봉하마을에는 1만여명의 사람들에 박수가 울려퍼졌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