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축제 및 전국 프러포즈 관광명소 가능성 확인
올해로 두 번째 열린 완주 프러포즈 축제가 스토리텔링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축제이자, 전국 프러포즈의 관광명소로의 도약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3일 ‘커플의, 커플에 의한, 커플을 위한’이라는 주제로 ‘2017 완주 프러포즈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지난해 첫 번째 행사보다 늘어난 참여와 관심이 돋보였다.
특히 커플들을 위한 풍성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이벤트, 공연 등이 진행됨에 따라 3000여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혼은 물론 기혼 커플들이 행사장을 찾아 드레스쇼를 비롯해 사랑의 세레나데, 최강커플 미션게임 ‘좋다고 말해’, 사랑의 오작교, 연애특강 토크콘서트, 두근두근 OST 음악방송, 프러포즈 라운지, 프러포즈 전시회(커플사진, 세줄 편지, 세기의 사랑 등) 등을 즐기며 사랑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행사장 구석구석 조성된 포토존은 축제 전부터 SNS에 공개되어 프러포즈 인증 샷을 촬영하기 위한 커플들의 발길이 종일 이어졌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올해에는 작년보다 커플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고 풍성하게 진행했다” 며 “많은 커플들이 축제장을 찾아 전국적인 프러포즈 명소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향후 행사에 콘텐츠를 다양화해 커플들이라면 꼭 찾고 싶은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 프러포즈축제는 ‘모악산과 경각산의 사랑이야기’라는 스토리텔링으로 축제가 개최되어 모악산 인근 지역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면 그 사랑이 꼭 이루어진다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는 축제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