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는 조국을 위해, 전역 후에는 지역 사회를 위해"
베트남참전 기념탑 11주년 기념식이 월남참전자 완주군지회 주최로 100여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일(목) 11시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에서열렸다.
완주독립운동 추모공원은 완주군 경천면 용복리 278번지 일대에 완주 출신의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28위(유현석, 유태석, 윤건중, 정대원, 정회일, 정기동, 전창여, 유명석, 유창옥, 유치복, 유연청, 유영석, 유연풍, 유연봉, 유준석, 양경삼, 이존철, 이정득, 김형진, 김형민, 장병구, 유지명, 김성찬, 박윤하, 박태련, 송쾌철, 정원국, 이유종)의 애국애족정신과 위업을 기리고, 군민의 민족정기 선양을 위한 산 교육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조성되었다.
1만446㎡ 부지에 사당, 기념관, 관리사, 정각과 함께 독립운동 기념탑과 6.25 참전 기념탑, 베트남 참전 기념탑 등이 있다.
한편 완주군에서는 경천면 주민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한다.
박성일 군수는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젊어서는 조국을 위해 전역 후에는 국가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받들어 완주군에서도 보훈가족과 애국지사 분들이 대우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월남참전용사들의 관심사인 스위스 은행에 보관중이라는 '전투수당'의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