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방송화면 캡처 |
'그것이알고싶다' 전두환 회고록이 집중 조명돼 눈길을 끈다.
전두환은 사면 37년 만에 논란의 회고록을 출간했다. "민간인 학살은 없었다. 발포 명령자도 없었다" 놀랍게도 그는 여전히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은 없었고 자신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전혀 무관하다고 회고록을 통해 주장했다.
또한 지만원 씨등 5.18을 북한군의 남침으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바라보는 이도 있다. 5.18에 대한 진실을 밝히겠다는 지만원 씨는 "광주에는 민주화 시위대는 존재 안했다. 그날 아침 08시에 20사단 지휘부 차량 부대가 광주 톨케이트를 정확히 08시에 통과한다는 정보가 있는데 그 정보는 극비 중의 극비였다. 그 정보를 어떻게 북한특수군 600명이 매복해서 턴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희송 교수는 "군 상황 첩보 보고에는 실탄은 미리 다른 곳에 옮겨놨다고 되어있다. 그래서 시민들이 가져간 소총은 실탄이 없는 소총이었다"고 말했다.
장갑차 사건을 목격했다는 이경남 씨는 "그날 시민 차량 공격으로 군인 한 명이 사망했다고 하는데 시민 차량 아니다. 장갑차 지원차량이 부대원 한 명을 깔아죽인 것이다"고 털어놨다.
또한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계엄령 탓에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의 증언이 공개되며 보는 이들의 충격을 안겼다.
5.18 광주학살 당시 첫 사망자인 故(고) 김경철 씨 어머니는 "시체를 봤는데 얼굴부터 온 몸이 다 봉으로 맞은 자국 이었다"며 "점심 먹고 친구랑 셋이 나오다가 애를 곤봉으로 두어 번 내려쳐서 쓰러졌다. 애가 악을 쓰고 손을 비비고 해도 두드려가지고 성질부린다고 하면서 때렸다"고 말했다.
당시 최초 사망자인 김경철 씨는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청각장애인이었다. 김경철 씨 어머니는 "그것도 모르고 죽는 아이가 본인이 잘잘못도 모르고 죽는데 환장 하겠다"고 말하며 분통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리 기자 kotrin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