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명 봉사단 삼천 둔치 환경정화 나서 약 1톤가량 쓰레기 수거
전주시는 제25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삼천 둔치에서 사회 환경유관단체, 각급 기관 관계자 등 1,000여명과 신천지자원봉사단 300명이 참여하는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UN은 Waste Water(하수의 재발견,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를 주제로 물의 날을 기념하고 하위 주제로 물 순환, 자원화, 위생·보건 일자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로 개최하였으며, 매년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로 1993년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물 부족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제정, 선포하여 기념해 오고 있다.
행사장에는 전주 하천에 서식하는 수달 사진, 어류, 수서곤충 전시와 멸종 위기 동물 손수건 만들기, 재활용 컵 화분 만들기 등 환경 체험부스도 마련되었다.
난타와 전통무예 공연 등이 식전 행사로 진행되었고, 본 행사에는 김승수 전주시장, 이범우 수자원공사 기획처장, 김종철 한국 환경공단 전북지사장, 양영환 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여 전주시장, 전주시 의회 의장의 기념사와 격려사가 이어졌다.
전주시는 U-20 World Cup 개최도시로서 성공적 개최 기원과 함께 물 부족 없는 전주시 실현을 위하는 마음을 담고, 미니 골대에 주요 내빈 5명이 축구공을 골인시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는데 이로써 시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전북의 힘을 모아 소통과 화합으로 다 함께 나아가자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은 기념행사 의전활동으로 행사의 품격을 향상시켰고, 공식 행사를 마친 후 300여명의 봉사단이 참가하여 삼천 둔치 주변 환경정화에 나서 약 1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하여 시청관계자로 부터 감사함을 전달 받기도 했다.
특히 매년 삼천천살리기 토마스배 마라톤대회를 개최하면서 삼천천 정화활동을 하고 있는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지부 대표(이재상)는 “삼천은 우리 시민의 젖줄인 만큼 깨끗하게 보전되어야함은 물론 각종 동식물이 생기를 찾아 서식할 수 있는 생명의 강이 되게 해야 하며, 형식적인 행사로 끝나는 것은 사회에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말하면서, 깨끗한 삼천 둔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멈추지 않겠다” 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