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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의 맑은 상류에서 잡은 최고의 민물회...용담댐 쏘가리 회

기사승인 2010.07.12  11: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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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수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쏘가리는 씹히는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민물회로 꼽힌다.

 

들기름을 넣은 된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하얗고 투명한 살점은 너무 싱싱하고 쫄깃해 입안에서 통통 튄다고 표현해야 옳을 듯 싶다. 삼킨 후에는 맑은 물내음이 코끝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귀한 어종이어서 가격은 만만치 않다. 2인용 1kg정도가 10만원~15만원. 4인 가족이 먹는다면 20만원이 족히 넘어간다. 돈이 아깝다면 회 대신 쏘가리 매운탕으로 위안을 삼을 일이다. 전북 진안의 용담댐 주변에는 금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자라는 쏘가리로 회를 만든다.

 

용담댐은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어로가 전면 금지돼 있지만 수몰민중 어업권을 가진 일부에게는 고기잡이를 허용한다. 쏘가리는 계류의 바위틈에 숨어 있다 근처를 오가는 작은 물고기를 잽싸게 잡아먹고 사는 어종으로 꺽지와 비슷하지만 밤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박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질이 급해 양식이 어렵다 보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중국에서도 궐어(厥魚)라 해서 귀하게 대접받았다.

 

회로 썰어 놓으면 우럭이나 도미처럼 약간의 붉은 빛을 띠며 꼬들꼬들한 회 맛은 어느 바다고기에 비하지 못한다. 마지막 남은 한 점을 놓고 네가 먹을까 내가 먹을까 눈치를 살피다 보면 민물고기에 붙어 산다는 디스토마균 따위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사라진다.

 

◇찾아가는 길=호남고속도로 전주IC나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봉동IC에서 빠져 26번 국도를 타거나 대통(대전~통영)고속도로 무주IC나 장수IC에서 빠져 30번 국도 등을 타고 진안쪽으로 접근한다. 대통고속도로쪽에서 가면 30~40분정도로 시간이 덜 걸린다. 서울에서 무주IC까지는 평일 2시간 40분정도 걸린다.

◇다른 먹거리=진안 읍내의 전원일기(063-433-1666)는 흑돼지 삼겹살이 맛있다. 용담댐 초입의 용쏘나루터(432-9973)는 시래기를 넣고 매콤하게 끓여낸 붕어찜이 별미다. 신상화(063-432-603)씨에게 연락하면 운장산의 감나무로 만든 곶감을 택배로 보내준다. 상품 1박스에 5만원.  

◇잠잘 곳= 정천면 장승마을의 용담호모텔(063-432-3839)은 ‘주홍글씨’의 고 이은주씨가 묵었던 곳이라 해서 유명하다. 용담호 어부인 박노규씨가 운영하는 정천면 갈용리의 갈두민박(432-5859)도 깨끗하다. 이른 아침 박씨가 손수 배를 타고 나가 잡은 붕어구이와 흑돼지구이를 맛볼 수 있다./여행문의 = 진안군 문화관광과 (063-430-2228/2710).

 


관리자 kotrin@chookjenews.co.kr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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