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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강천산, 11월 둘째주 단풍 절정 이룬다!

기사승인 2021.11.01  19:4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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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과 31일 등 총 37,000여명 다녀가

강천산 병풍폭포

순창 강천산에 단풍이 들며,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강천산은 정읍 내장산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단풍 명산으로, 가을 단풍철이 되면 일별 최대 2만5,000명이 방문한다. 

강천사 강천문

최근 단풍이 들며 주중 하루 500여 명에 불과했던 방문객이 최근 3,000여 명으로 급격히 늘었으며, 지난달 30일과 31일에는 주말을 맞아 단풍구경 나온 방문객이 각각 1만5,156명, 2만2,161명 등 주말에만 총 3만7,000여 명이 다녀갔다. 강천산의 단풍은 오는 10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강천사

전국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강천산은 해발 584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맑은 계곡과 5개 코스의 등산로를 비롯해, 맨발 산책로, 병풍폭포와 구장군 폭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강천산 산책로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 방문객이 많다. 완만한 산책로 인해 어린아이들도 등반하기 쉽다 보니 유모차를 끌고 산을 오르는 등산객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무엇보다 강천산 매표소에 5분 남짓 걷다 보면 마주하는 병풍폭포가 인기가 높다. 시원한 물줄기 소리와 함께 넓게 병풍처럼 펼쳐진 폭포가 관광객을 맞이하며, 강천산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면 누구나 한 장 찍어야 하는 포토존이다. 

단풍철 주차대란으로 인상을 찌푸렸던 일도 다소나마 줄어들고 있다. 최근 순창군이 새롭게 65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되면서 전체 1300대 규모의 주차장이 생기며, 주차난도 해소되고 있다. 

아울러 낮에 단풍을 구경하며 즐겼던 강천산을 야간에도 만끽할 수 있다. 밤에도 야간 개장으로 강천산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줄을 잇는다. 군이 산책로 1.2km 구간 걸쳐 화려한 빛과 조명을 더해 밤에도 강천산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5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만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31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과 가을철 단풍철을 맞아 강천산을 비롯해 채계산 등 순창의 곳곳의 관광지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라며, “순창을 찾는 관광객이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를 기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최광식 기자 muhak0115@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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