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로 빛날 새로운 모습 기대"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올 연말까지 총 4억 원을 들여 공공미술 프로젝트 ‘곡성 아트콜라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예술인들의 생계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곡성군이 주관한다.
강빛마을 설치장소 |
곡성레저문화센터 설치장소 |
이이남 -미디어 작품 |
곡성군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한국실험예술정신(대표 김백기)와 위탁협약을 맺었다. 프로젝트에는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비롯해 임근우, 문정규, 김석환, 변영환, 다음, 로즈박 등 장르별로 명성 있는 미술가 40여명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곡성레저문화센터와 기차마을전통시장, 강빛마을에 다양한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하게 된다. 곡성레저문화센터를 중심으로는 LED 조명을 활용한 아트벤치 12점과 곡성 대표 캐릭터 레이 조형물 등 4점의 조형물이 설치된다.
곡성기차마을 전통시장 간판에는 미디어 아트 작품이 설치된다. 작품에는 ‘나란히 흐른다’라는 주제로 전라선 기찻길과 섬진강, 장미, 토란 등 곡성의 대표 상징물이 역동적으로 표현될 예정이다.
죽곡면에 위치한 강빛마을에는 ‘마을, 미술을 입히다’라는 콘셉트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마법사 방, 장미하우스, 몽환의 여인방, 돈벼락방, 구름물고기 방 등 19동의 건물에 테마가 있는 하우스갤러리가 세워진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는 조명선을 지그재그로 연결한다. 밤에는 별빛처럼 빛을 발하고, 낮에는 깃발 미술 등 다양한 설치미술을 전시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생각이다. 또한 대형 장미 조형물 등도 설치된다.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백기 감독은 “프로젝트를 통해 곡성군이 청정곡성에서 문화곡성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