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전봉준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동상 제막식 예정
고창읍 기관사회단체협의회 |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전북 고창군에 전봉준 장군 동상을 세우기 위한 군민 성금 모금이 코로나19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탄력이 붙고 있다.
5일 전봉준장군동상건립위원회는 최근 기부금 모금 등록을 마치고 성금을 모금중이며 성금모금기간은 내년 9월15일까지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향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동상 디자인, 설치 수량, 설치 위치 등을 결정해 2022년에 전봉준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와 더불어 동상 제막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진윤식 위원장은 “동상 건립을 계기로 군민이 하나 되어 전봉준 장군의 얼을 기리고 민족, 인권운동의 효시인 동학농민운동의 시대적 의미를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읍 죽림리 당촌마을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최고 지도자였던 전봉준이 태어난 집터가 있다. 전봉준은 1855년 이곳에서 부친 전기창과 모친 언양 김씨 사이에 태어나 외아들로 자라났다.
살림살이가 넉넉지 못했던 전봉준의 집은 그가 13살 되던 무렵 당촌을 떠나 태인 고부(정읍) 등지로 거주지를 옮겨 다녔다. 이후 동학에 입도하고 동학조직을 활용해 나라를 개혁하기 위해 1894월 3월20일 무장에서 농민군들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을 발아시켜 동학농민혁명 대장정 길이 시작됐다.
한편 지난 2일 동상 건립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고창읍기관사회단체장(봉원엽 고창읍장 외 35명), 고창읍주민자치위원회(김영창 주민자치위원회장 외 25명)가 각각 성금을 기탁했다.
고창읍 주민자치위원회 |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