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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홍수에 잠겨" 장강 일대 한달간 폭우 "최소 141명 사망"

기사승인 2020.07.19  14: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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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연합뉴스

중국 남부 창장(長江) 유역에 한 달 넘게 홍수가 지속해 140여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4천만명이 발생했다.

지난달부터 쏟아진 폭우로 433개 하천이 범람한 가운데 구이저우(貴州),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안후이(安徽), 장시(江西)성, 장쑤(江蘇), 충칭(重慶) ,광둥(廣東)성, 쓰촨(四川)성,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등이 물에 잠겼다. 

19일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장마 전선이 걸쳐 있는 중국 남부일대에 19∼20일 이틀간 폭우가 예보돼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창장 중하류의 지난 10일간 강수량은 평년보다 2~3배로 증가했다.

이들 지역은 현재도 시간당 평균 40∼80㎜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충칭 윈양(雲陽) 지역은 이날 375㎜ 가 내렸다. 안후이 중북부와 허난(河南) 동남부, 후베이 동부에도 특히 큰 비가 또 다시 올 것이라고 중국기상대는 예보했다.

이번 비로 이재민 4천여만명이 발생하고 141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또한 172만명이 수해 위험으로 긴급 대피 조처됐고 60만명은 긴급 생활 구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폭우로 중국 전역에서 주택 25만1천여채가 파손됐다. 농작물 피해도 2천667ha며 직접적인 경제 피해만 617억9천만 위안(한화 10조6천억원)에 달한다.

중국 정부는 조기 경보, 수재 물자 조달, 재해 상황 등을 긴급 점검하고 관련 부서에 홍수 피해 최소화와 구조 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각 성에서 소방차 7천여대, 군인 4만3천여명, 구조 인력 13만명 등을 투입하는 등 폭우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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