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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의원,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문제제기

기사승인 2020.06.08  16: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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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시의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강정호(사진) 시의원은 8일 제297회 시의회 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시가 지난 4월 24일 선정한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우선협상대상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속초시가 관광테마시설 민간공모를 내기 한 달 전에 설립된 자본금 1천만원에 불과한 업체로 체험관광시설 등 관련 시설 운영실적이 전무하다"며 "이런 회사가 총사업비 92억원의 대규모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속초시의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민간사업자 공모 지침서를 보면 '각 심사 분야 배점의 60% 미만을 득한 사업제안자와 총합산 점수의 70% 미만을 득점한 사업제안자는 협상적격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돼 있다"며 "신설법인의 경우 사업자 재무상태 및 신용상태 건전성 100점과 총사업비 대비 자기자본 적정성 100점은 최하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고 재원 조달 및 운영계획의 확실성 30점 또한 높은 점수를 받기 힘든 점 등을 고려할 때 60%인 180점을 넘기기 불가능할 것 같은데 선정됐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울러 "업체 사무실 위치를 찾아가 현장을 확인했으나 해당 번지에는 사무실은 없고 주변에 폐기물만 가득 쌓여 있는 공터였다"며 "이어지는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들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 내용도 중요하지만, 사업을 수행할 회사가 어떤 능력을 갖추고 있는지도 중요하다"며 "불거진 문제점들이 사실로 확인되면 속초시는 이 사업을 전면 재검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철수 시장은 "시에서 공모할 때 제안 업체에 대해 모든 것을 다 살펴본 후에 접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간 전문가 심사위원들이 선정한 업체인 만큼 믿고 기다려 보자"고 말했다.

이어 "내년 10월까지 준공이 안 된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은 시장이 져야 할 것"이라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문제가 있다고 하면 행정이 나서서 취소 등의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은 기존의 행정지원센터를 철거한 자리에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마시설을 갖춘 건물을 지상 4층 규모로 신축하는 것으로, 사업자가 건물을 신축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시는 사업자에게 일정 기간 운영권을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모두 5개 업체가 응모했었다.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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