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산불이 사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산불로 중단된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26일 오전 9시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26일 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산불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통제됐던 구간이 진화돼 차량운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오전 9시쯤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과 동시에 헬기 32대와 차량 등 장비 215대, 소방인력 3500여명을 투입해 집중적인 진화작업에 들어갔다.
전날 오후 산불이 안동휴게소에서 부산방향 2㎞지점 도로 경사면에 옮겨붙자 도로공사는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188.6 ~190㎞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또 이 고속도로 양방향에 있는 안동휴게소의 영업을 중단하고 직원과 이용객들을 대피시켰다. 이어 서안동 부산방향과 남안동 춘천방향 톨게이트도 차단했다.
지난 24일 오후 3시40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은 지금까지 산림 200ha와 주택 4채를 태우고 사흘째 계속되고 있다.
이 불로 주민 1200여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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