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쏘가리 회 맛보세요

기사승인 2010.10.29  16:45:16

공유
default_news_ad2

맑은 물 용담댐서 잡아 최고 민물회 꼽아

 

1급수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쏘가리는 씹히는 맛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민물회로 꼽힌다.

들기름을 넣은 된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고소한 향이 입안 가득 퍼진다.

하얗고 투명한 살점은 너무 싱싱하고 쫄깃해 입안에서 통통 튄다고 표현해야 옳을 듯 싶다. 삼킨 후에는 맑은 물내음이 코끝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귀한 어종이어서 가격은 만만치 않다. 2인용 1kg정도가 10만원~15만원. 4인 가족이 먹는다면 20만원이 족히 넘어간다. 돈이 아깝다면 회 대신 쏘가리 매운탕으로 위안을 삼을 일이다.

전북 진안의 용담댐 주변에 있는 월포리의 토지가든(063-432-5566/9906)은 금강의 맑은 물에서 자라는 쏘가리로 회를 만든다.

용담댐은 수변구역으로 지정돼 어로가 전면 금지돼 있지만 수몰민중 어업권을 가진 일부에게는 고기잡이를 허용한다. 쏘가리는 계류의 바위틈에 숨어 있다 근처를 오가는 작은 물고기를 잽싸게 잡아먹고 사는 어종으로 꺽지와 비슷하지만 밤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박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질이 급해 양식이 어렵다 보니 수요에 비해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중국에서도 궐어(厥魚)라 해서 귀하게 대접받았다.

회로 썰어 놓으면 우럭이나 도미처럼 약간의 붉은 빛을 띠며 꼬들꼬들한 회 맛은 어느 바다고기에 비하지 못한다. 마지막 남은 한 점을 놓고 네가 먹을까 내가 먹을까 눈치를 살피다 보면 민물고기에 붙어 산다는 디스토마균 따위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사라진다. 

관리자 kotrin@chookjnews.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ad37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