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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원 '단풍향연' 가을 맛!

기사승인 2019.11.07  17: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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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가이엉 새단장 월매집엔 붉은 감이 ‘주렁주렁’ 가을을 부른다

남원의 가을 나들이 명소인 광한루원에서 가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도록 낙엽의 거리를 조성,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듬뿍 선사하고 있다.

광한루원은 아름다운 주변 경광에 매료된 선현들이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지상에 건설한 대표적인 관아 정원이다. 울긋불긋하게 물든 가을단풍은 기와누각과 초가집에 잘 어우러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광한루원은 전국에서 많은 학교가 수학여행과 졸업앨범사진을 위해 방문하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자연그대로 놓아둔 낙엽의 거리는 청소년의 감성 폭발을 자극해, 인생 샷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광한루원은 그야말로 추억의 가을 나들이 장소로 으뜸이 되고 있다.

올해 새 볏집으로 단장한 월매집의 초가집에도 붉게 익은 감이 주렁주렁 달려 가을의 아름다운 풍취를 진하게 자아내고 있다.

또 춘향관에는 광한루원에서 촬영된 영화 및 드라마 포스터 30점과 선현들의 광한예찬 한시가 번역되어 전시, 광한루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광한루를 품고 있는 6만여㎡의 광한루원은 조선 후기 소설 ‘춘향전’과 판소리 ‘춘향가’의 소재와 배경이 되었다. 이몽룡과 성춘향이 처음 만나 사랑을 키운 곳으로 남원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광한루원은 광한루, 오작교, 완월정, 춘향관, 춘향사당, 월매집, 삼신산과 연지 등이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을 보유, 대한민국 100경에 들어 있고 명승 제33호로 지정되어 있어 지리산의 단풍을 찾는 가을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다.

남원시는 올해 광한루 올해 600년을 맞아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음력 7월 7일 칠석 전후를 광한루 600년 기념주간(8월 2일부터 10일까지)으로 정하고, 지난 8월 2일부터 4일까지 6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백종기 기자 baekjk0@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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