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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초대형 방사포, 위력은?

기사승인 2019.08.25  11: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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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초대형 방사포'의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에 성공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북한이 올해 발사한 9차례 방사포·미사일 가운데서 '초대형 방사포'라는 명칭을 쓴 것은 처음으로, 사실상 '미사일급 방사포'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사거리와 고도를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단거리 타격 능력을 완성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격을 통하여 초대형 방사포 무기체계의 모든 전술 기술적 특성들이 계획된 지표들에 정확히 도달하였다는 것을 검증하였다"면서 김 위원장이 무기체계의 '거대한 전투적 위력'에 기쁨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젊은 국방과학자들이 '한번 본 적도 없는 무기체계'를 순전히 자기 머리로 착상하고 설계하여 단번에 성공시켰는데 총명하다, 큰일을 해냈다"면서 "8월 24일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좋은 날이다. 3년 전 바로 오늘 우리는 세계적으로 몇 안되는 전략잠수함 탄도탄 수중시험 발사에서도 성공했다"고도 했다. 지난 2016년 8월 24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날 북한이 공개한 사진 가운데서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도 등장했다.

합참에 따르면 해당 무기는 지난 24일 새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2발이 발사됐으며, 최고 고도는 97㎞, 비행거리는 약 380여㎞, 최고 속도는 마하 6.5 이상으로 탐지됐다. 북한은 해당 무기의 특성이나 제원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이날 중앙통신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험발사 사진을 보면 앞서 발사한 '대구경조종방사포'와 탄체의 외관은 비슷해 보인다.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공개한 사진에서는 이동식발사대(TEL)가 무한궤도형이고 발사관은 6개로 분석됐지만, 이날 사진에서는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명확하게 식별됐다. 북한은 '대구경조종방사포' 발사 당시 사진을 흐릿하게 처리했으나 이날은 다양한 발사 각도가 담긴 또렷한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무기의 위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북한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는 올들어 발사한 9차례 미사일·방사포 가운데서도 사거리나 속도는 중간 정도지만, 최고 고도는 가장 높은 특징을 보인다. 북한이 방사포와 미사일의 특성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즉각 구분·탐지가 쉽지 않은 무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북한이 기존에 발사한 대표적 미사일인 KN-23은 하강 단계에서 상승하며 회피 기동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사거리는 대략 300~600km, 정점 고도는 40~60km 정도의 특성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서는 한반도 전역을 사거리로 두고 F-35A가 있는 청주기지와 일부 주일 미군기지 등을 겨눌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북한은 KN-23 계열로 평가되는 미사일 가운데 일부는 사거리 200km대, 정점 고도 25~30km 정도로 더 짧고 낮게 발사하면서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스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수도권을 위협하며 북한 전선에 대규모 전진배치된 '방사포'의 특성에 가까운 특성을 가진 무기 체계라는 관측이 나왔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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