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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 꿈꾸나

기사승인 2019.04.13  22: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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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이 '안철수 없는' 국민의당 재건을 꿈꾸는 기류가 감지된다.

13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의 다수 호남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국민의당 재건'을 모색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들은 평화당과 바른미래당이 결국 가야할 길은 결국 국민의당이 추구했던 중도개혁의 '제3지대'라고 보고 있다.

결정적 계기는 정동영 평화당 대표가 최근 "바른미래당과 당대당 통합으로 갈 수 있다"고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 불과 얼마전까지 4.3보궐선거에서 여영국 정의당 의원이 당선되자 '평화-정의' 공동교섭단체를 주장했던 것과 다른 행보다.  

정 대표가 주장하는 제3지대론은 앞서 박지원·최경환·장병완·김경진·황주홍 등 평화당 내 의원들이 총선을 대비해 바른미래당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주장에서 나왔다.


이들은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를 진행하기보다 박주선, 김동철 등 바른미래당 호남 중진 의원들과 함께 중도개혁 정당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대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 중진들은 국민의당 창당주인 안철수 전 대표가 총선을 위해 정치권에 복귀할 경우 결국 보수대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지난 12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바른미래당은 유승민과 안철수에 의해 보수를 표방하게 될 것이며, 지금은 안 간다고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의 정신인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새로운 제3지대 정당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근거다.
 

이들은 안 전 대표가 유승민 전 대표와 손을 잡고 양당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감정의 골이 깊어진 만큼 국민의당 재건에 창당주는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호남 중진 인사들이 주목하는 인물은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양측의 압박을 받고 있는 손학규 대표다. 손 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을 떠나 제3지대에서 새로운 중도개혁 정당을 함께 추진할 호남계 의원들도 상당수 있다는 관측이다.  

손 대표는 이 같은 제안에 "농담일 것"이라고 일축했지만 정치권은 총선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본격화 되면 국민의당 재건 움직임도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가에서는 양당 호남 중진 의원들의 행보가 총선을 위한 이합집산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평화당 한 관계자는 “국회의원이 총선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비판할 생각은 없지만, 국민의 당을 깻던 인물들이 평화당과 통합을 거론하며 다시 생존을 모색하는 모습은 국민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차원의 판단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민규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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