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향민들의 아픔을 같이 하고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
김제시 용지농원마을에서는 지난달 30일 용지농원 운동장 및 망향 탑에서 제10회 김제지구용지농원마을의 날 및 연합 망향제를 열고 상호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북5도 전북지구 김제시 용지농원 청년회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는, 안충준 이북5도위원회 함경북도지사, 박준배 김제시장, 이원택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종회 국회의원, 온주현 김제시의회 의장, 황영석 도의원, 김한극 이북5도 중앙연합회장 등 내빈을 비롯한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광보 김제지구청년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용지농원 초기 정착부터 현재까지의 경과보고, 2세·3세 부모 세족식, 망향제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2부에서는 실향민 노래자랑, 게임 등 마을 화합잔치가 이어져 참석자들의 흥을 돋우었다.
박준배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정부의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우리시에서도 이북5도민 지원조례 제정 등 남북교류사업의 근간을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해 나가겠다”라며, “오늘 제2의 고향 농원마을에서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의 아픔을 달래주고 위로가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하루 빨리 통일이 되어 그리운 고향 땅을 밟을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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