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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들이 꼽은 노벨평화상 후보 ‘문재인-김정은’

기사승인 2018.10.01  16: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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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들이 ‘문재인-김정은’을 올해의 노벨평화상 후보로 꼽았다고 해서 주목된다.

오는 5일(현지시간) 오전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노벨상 수상자를 점치는 각종 국외 도박사이트들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동수상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꼽고 있다.

4·27 남북정상회담을 시작으로 3번에 걸친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 때문이다.

1일 영국의 도박사이트 ‘나이서오즈’(nicerodds)가 종합한 배당률을 보면,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의 배당률은 최저 1.53에서 최고 2.20(EU기준)으로 가장 낮다. 이는 100유로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공동수상에 걸었을 때 최고 220유로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수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공동 수상에 대한 배당률은 6.00로 2위,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으로 수상하는 배당률은 최저 4.50∼최고 7.50으로 3위를 기록했다.

매년 노벨상 수상자를 점쳐온 도박업체 ‘래드브록스’(Ladbrokes)에서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수상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12 북미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래드브록스’가 공개한 배당률을 보면,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에게는 100달러를 걸어도 원금을 회수하는 데 그친다. 그만큼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 수상하는데 걸린 배당률은 4대 6으로, 100달러를 걸었을 때 166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단독수상(배당률 10대 1)과 유엔난민기구(배당률 10대 1)의 수상 가능성이 공동 3위로 뒤를 잇고 있다.

하지만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올해 2월 이미 마감됐다. 노벨위원회는 추천받은 후보를 토대로 3월까지 최종 후보리스트를 결정하고, 8월까지 후보들을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올해 열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은 모두 4월 이후에 열린 만큼, 최종 후보 리스트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포함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현재 세 사람을 제외하고 유력한 수상자로 거론되는 후보는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카를레스 푸지데몬 전 스페인 카탈루냐 자치정부 수반, 서울평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콩고의 산부인과 의사 드니 무퀘게 박사와 이라크 여성운동가 야나르 모하메드, 푸틴 행정부의 비리 등을 폭로한 러시아 신문 노바야 가제타 등이다.

노벨위원회는 1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2일 물리학상, 3일 화학상, 5일 평화상, 8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는 스웨덴 한림원에 대한 ‘미투’ 여파로 2019년으로 연기됐다. 앞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이후 노벨평화상을 단독으로 수상한 바 있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는 시어도어 루스벨트(1906년), 우드로 윌슨(1919년), 지미 카터(2002년), 버락 오바마(2009년) 등 네 명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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