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통한 세계속의 춘향 알리기
남원시에서는 바둑을 통해 세계속에 춘향을 널리 알리고 여성바둑의 활성화를 위해 ‘제3회 국제 바둑 춘향 선발대회’가 7. 21(토) ~ 7. 23(월) 3일간 춘향골체육관 및 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제2회 국제 바둑 춘향 선발대회 광경 |
남원시와 대한바둑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남원시 바둑협회가 주관하는 금번 대회는 14개국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여 3일간 아마추어 여성바둑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개최된다.
지난 2회 대회와 비교하여 해외선수단이 6개국 20명에서 13개국 30명으로 참가국 및 참가인원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올해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독일, 이스라엘 등 유럽국가의 여류 바둑기사들이 참여 국제 대회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대회는 국제부, 여성 5인 단체부, 중고등부, 전북 학생부, 주니어부 등 5개 종목에 걸쳐 진·선·미를 뽑는 금번대회는 전통 스포츠 바둑과 춘향을 접목시켜 국내외에 바둑 및 춘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원시 이환주 시장에 따르면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미생, 신의 한 수 등을 통한 성공적인 드라마나 영화 소재일 뿐만 아니라, 정석, 사활, 착수, 꼼수, 승부수등의 바둑용어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는 등 바둑은 이미 우리 곁에 친숙한 종목이며 금번 바둑대회를 통해 춘향과 남원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어 앞으로 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금번 바둑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춘향선발 대회가 열리는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국제부 결승 대국이 개최되어 그 의의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외 선수단 및 관계자들이 남원시립국악단원들이 공연하는 창극 춘향만리 관람을 실시할 예정으로 우리의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