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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산다-고흥 윤영일씨> 초보농군의 서투른 수확물 표고버섯

기사승인 2018.05.03  08: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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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만나러 왔다 풍치에 반해 정착"

농사라고는 농(農)자도 모르는 부산토박이가 기다란 균상의 배지에서 송이송이 자라난 표고버섯(아래. 표고) 재배 하우스에서 농장주인 윤영일(58‧남)씨의 표고를 수확하는 손놀림이 분주하다.

윤영일씨는 전남 고흥군 포두면 기암괴석으로 산자수려한 마복산 기슭의 산중마을인 내산마을에 정착한지 이제 채 1개월도 안된 초보중에서도 왕초보 농군이다.

 

윤씨는 부산에서 국내굴지의 통신회사를 퇴직한 다음 방역회사를 수년간 운영해 오고 있던 중 고흥으로 4년 전에 귀농한 절친을 만나러 왔다가 청정한 자연환경에 반해서 고흥으로의 귀농을 결심하게 됐다.

윤씨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고흥을 수차례 방문을 하면서 자신이 머무를 터전을 물색해 오다 표고버섯재배하고 있는 마음씨 좋은 귀농 5년차인 사부를 만나 현재의 표고농장을 임대해 농사꾼으로서의 첫 출발을 했다.

 

농사경험이 전무한 윤씨는 기존 표고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귀농 선배의 표고농장 165㎡(50평)를 임대해 재배기술을 지도 받으며 균상에 배지(표고종균을 심어놓은 참나무 톱밥과 미강을 혼합해 압착한 토막)를 올려놓고 온도와 습도를 맞춰가며 열심히 노력을 했다.   

 

윤씨가 정성을 다해 노력한 결과 종균배지를 5단 복층구조의 균상에 올려놓은 지 10여일이 지나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표고들이 귀엽고 앙증맞게 서로가 키 재기 내기라도 하는 듯 무럭무럭 자라 올라 왔다.

 

최상급표고는 직경 15㎝ 길이 50㎝ 무게 2.2㎏의 배지 1개를 균상에 올려놓으면 10일에서 15일 만에 1령부터 5령까지 최상급 상품 40~50개의 수확이 가능하다.

 

이같이 수확한 표고는 귀농선배이자 사진작가인 친구가 디자인해준  향고(香菇) 윤영일 표고버섯농장’( )이라는 상표로 포장박스에 담아 전국 각처로 택배판매를 하고 있으며 10㎞ 떨어진 고흥읍내의 상인들에게도 판매를 하고 있다.

 

표고버섯의 식품으로서의 효능과 가치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널리 잘 알려져 있는 웰빙식품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웰빙식품이다.

윤영일씨는 “자신이 귀농해 땀 흘린 가꾼 결실의 수확물이라 기쁨이 크다”며 “이 기쁨을 소비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시중가 보다 다소 저렴하게 판매하겠다”며 1㎏들이 최상품은 1만5천 원, 중품은 1만 원, 하품은 8천 원에 판매하는데 택배비는 착불이다. 그러나 5만 원 이상 다량 구매자에게는 택배비는 무료이다.

윤진성 기자 0031p@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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