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은 지난 28일 구갈레스피아에서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지석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열린 지석문화제는 관내에 있는 고인돌 터에서 매년 음력 10월 상달 길일을 택해 올리던 마을제례 행사를 2014년부터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는 축제로 계승 발전시켜 왔다.
지석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용인시와 경기문화재단, 상하동 7개 단체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지석묘 제례와 주민화합을 위한 축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제례는 상하동 678번지 지석2어린이공원 내로 이전한 지석묘 앞에서 지석묘 이전기념제례로 열렸다. 지석묘는 기존에 상하동 국도 42호선 대로변에 위치해 고고학‧민속학적으로 가치가 큰 유적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지난해 12월 현재의 장소로 이전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들의 음악봉사단체인 상하동 뮤직피아 오케스트라 공연, 인형극, 마술쇼, 용인문화재단 거리예술가팀 용인 버스킨(Busk-人)의 미니콘서트,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풍등 날리기 등이 진행됐다. 또 초‧중학생 30개 판매팀이 참여한 아나바다장터, 비즈아트‧홀로그램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 등도 열렸다.
지석문화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 축제로 지석문화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원호 기자 whkang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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