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구 시온성교회에서 1,200여명 시민과 함께 전주발전 방향 공유 및 논의
김승수 전주시장이 덕진구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지혜의 원탁’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지역발전사업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 시장은 2일 전주시온성교회에서 덕진구 주민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덕진구 지혜의 원탁’을 개최했다.
이번 지혜의 원탁은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들음으로써 세계 속의 전주, 더 시민 곁으로 다가가는 전주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과거 33개동을 순회하며 시정을 홍보했던 행사 중심의 동 순방 방식을 탈피하고 미래지향적인 지역 발전을 위한 답을 시민들을 통해 찾아가는 전주형 현장소통 방식이다.
김 시장은 이날 시내버스 파업 타결 및 60년 만의 전주·완주시내버스 노선개편을 비롯해 국제슬로시티 재인증, 전주역 앞 첫마중길 조성, 팔복동예술공장, 성매매집결지인 선미촌 문화재생, 전라감영 복원·재창조, U-20월드컵 개막전 개최도시 선정 등 민선 6기 출범 이후 일궈낸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올해부터 야심차게 추진하는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와 아중호반도시사업, 전주역 호남관문 신축사업, 전주 생태동물원 프로젝트, 도도동 경관농업 프로젝트 등을 상세히 소개한 뒤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어 도시재생 관련 주요 사업지인 팔복동 새뜰마을을 방문해 사업 관계자와 전문가, 시민들과 현장에서 대화를 나누고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현장탐방도 실시했다.
팔복동 새뜰마을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열악한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던 마을이 새뜰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라며 “커뮤니티 공간 조성과 생활도로개설, 집수리 등 기초생활시설 등 인프라가 구축되면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을공동체 육성 및 주민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도시의 주인은 사람인만큼 도시의 모든 기능은 사람을 중심으로 설계되고 가꿔져야 한다. 사람과 생태,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은 전주가 지켜야 할 가치로 시민들과 함께 두려움 없이 달려가겠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시민과 함께 전주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구도심을 아시아의 문화심장터로 만들고 전주의 모든 곳이 골고루 발전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 가장 인간적인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