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킨텍스 대한민국 최대의 청소년로봇축제서 프로젝트 부문 ‘Presentation Award’ 수상
지난 1월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의 청소년로봇축제인 2016~2017 KRC(코리아로봇챔피언십) FLL(퍼스트 레고 리그)대회에서 프로젝트 부문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한 도내 지역 초·중학생 10명으로 구성된 ‘Q&E’(코치 심재국, 완주군 봉동읍 봉동초 교사)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팀은 지역대회를 통과하고 전국대회 진출 100개 출전팀 중 프로젝트부문에서 당당히 창의적발표상을 수상해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 오는 7월 6일~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sia Pacific Open에 출전을 앞두고 연구개발 및 보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이 팀은 그동안 사설 로봇전문 학원의 배움 없이 지도교사와 학생간 순수한 로봇 프로그램 개발·제작으로 2년 연속 세계대회 출전권을 획득해 주목을 받고 있다.
Q&E팀은 ‘애완견 배설물 처리기’를 출품했다. 애완견과 산책을 갈 때 배설물 처리가 불편한 점을 발견하고 배설물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장치이다.
Q&E팀은 남은 기간에 로봇기능과 프로젝트를 보완해 호주대회에 참가해 로봇의 실력을 뽐낼 계획이다.
이들은 팀원 전체가 각자 맡은바 협업의 내용을 심사위원에게 영어로 쉽게 설명하고 기능을 만족시켜야 한다.
FLL로봇대회는 미국의 MIT 신입생의 20% 이상이 참가경험이 있을 정도로 과학과 공학분야에서 큰 대회로써 이번 대회는 미국 3곳과 유럽·호주 각각 1곳씩 등 전 세계 5곳에서 열린다.
세계 청소년로봇대회에 참석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기회이다. 로봇분야 청소년 인재양성을 위해 지자체와 교육계, 산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심재국 코치는 “FLL 대회는 전 세계 70여개국 30만 명 이상이 참가한다”며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성장한 학생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