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청자 제작 관련 공방지와 건물지 확인…21일 발굴현장 공개
고창군(군수 박우정)에서 추진한 사적 제345호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高敞 龍溪里 靑瓷窯址)’발굴조사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고려시대 초기청자를 제작했던 공방지(工房址)와 감독시설로 추정되는 건물지(建物址) 등이 확인됐다.
이번 발굴조사는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재)대한문화재연구원(원장 이영철)이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했으며 초기청자 가마와 관련된 공방지와 대형 건물지 및 청자편, 기와 등의 유물이 출토됐다.
‘고창 용계리 청자요지’는 고려 시대 청자 발생기의‘초기 청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로 가마와 도자기를 구울 때 사용하는 갑발(匣鉢)과 가마벽체, 청자 등이 폐기되어 형성된 퇴적구릉이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 있다.
가마와 퇴적구릉에 인접해 있는 공방지는 ‘연토장(청자 태토 저장), 시유공(유약 바르는 곳), 건조장(그릇 건조)’ 등 청자제작과 관련한 시설이 확인됐다.
특히, 각 작업공간은 갑발을 칸막이로 사용하여 작업공간을 고맥이 시설로 분할하고 있어 초기청자의 제작이 각 공정에 따라 분업화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게 됐다.
건물지는 담장시설 내부에 ‘
김진경선임기자 jo679030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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