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구 희망원의 사망 미스테리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 희망원은 조현병환자 등을 수용한 시설로 최근 3년여 동안 무려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SBS 방송의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8일 대구 희망원의 사망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방송은 대구희망원에서 최근 2년 8개월 동안 무려 12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전체 수용 인원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제2의 '형제복지원 사태'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사망자가 많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대구 희망원을 운영하고 있는 주체가 천주교 대구대교구란 사실.
천주교에서 대구 희망원의 운영권을 넘겨받은 건 지난 1980년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취임 직전 만든 국보위(국가 보위 비상대책위원회)에 대구대교구 신부 2명이 참여했던 시기와 겹친다.
대구 희망원이 독재 권력의 그늘과 천주교의 이름 아래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고 악행을 저질저 왔다는 의혹을 받는 이유다.
온라인뉴스팀 pre-jin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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