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 제공 |
경기 고양특례시가 창릉천에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를 개최했다.
해당 코스모스 꽃밭은 앞으로 10월말까지 자율 관람이 가능하다. 강매석교공원에 지역주민과 함께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에는 2만7000㎡ 면적에 주황빛·분홍빛 코스모스가 만개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창릉천은 꽃의 도시 고양시의 명성을 잇는 가을꽃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 장소는 1920년에 세워진 고양시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 강매석교에 자리한 창릉천 강매석교공원이다.
강매석교공원 주변에서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다른 축제들도 함께 열렸다.
강매석교를 따라 이어진 행주산성에서는 13일까지 ‘행주가예술이야’ 축제가 열려 인파로 붐볐다. 행주산성 대첩문부터 충의정까지 각종 체험과 함께 달빛여행이 이어지고 정상에 오르면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을꽃축제가 열린 일산호수공원에는 코스모스 외에도 백일홍, 국화 등 다양한 계절꽃이 만발하고 있다.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저렴한 가을꽃을 구매할 수 있다.
일산호수공원에서는 고양호수예술축제(11~13일)와 일산 열무김치 페스타(12~13일)도 함께 열렸다. 일산호수공원부터 일산문화광장까지 이어지는 거리에서 50여개 단체가 풍성한 거리예술공연을 펼쳐 방문객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대표 하천 창릉천 하류에 위치한 강매석교공원은 봄에는 유채꽃 축제, 가을에는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는 사계절 꽃명소”라며 “이번 코스모스 축제는 가을의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복고 콘셉트를 더했다”고 말했다.
이강석 기자 kangsuk06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