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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사습놀이 대통령상에 판소리명창부 박현영 씨

기사승인 2022.09.06  1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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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7000만원 수령

국악분야 최고 등용문인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박현영 씨(33세·전북 전주시)가 영예의 판소리명창부 장원을 차지했다.

전주시는 5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명창부 경연에서 판소리 ‘적벽가 중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열창한 박현영 씨가 장원을 차지해 대통령상과 함께 국악계 최고 상금인 70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판소리명창부 장원에게 주어진 상금은 국악계 최고 대회의 위상에 맞춰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해 6000만원에서 1000만원이 늘어났다.

이날 전주MBC로 생중계된 본선대회에서는 판소리명창부 대상인 박현영 씨를 포함해 각 부문별 장원자가 배출됐다.

부문별 장원자는 △무용명인부 한진희(국회의장상) △농악부 오산외미걸립농악보존회(국무총리상)  △민요부 이소정(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가야금병창부 이정아(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궁도부 이형춘(전라북도지사상) △무용일반부 박현준(전주시장상) △판소리일반부 정진성(전라북도지사상) △기악부 김소리(문화방송사장상) △시조부  임환(문화방송사장상) 등이다.

지난 4일 진행된 학생대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판소리부 정새하, 관악부 박혜솔, 현악부 최세론, 무용부 김재원 △전라북도지사상 민요부 강산, 가야금병창부 신수린 △대상문화재단이사장상 농악부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가 장원으로 선정됐다.

제4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와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는 지난달 21일 궁도부 대회를 시작으로 이날 본선대회까지 총 16일간 국립무형유산원을 비롯해 전주대사습청, 전주향교, 천양정, 전주시청 강당 등에서 분산 개최됐다.

전국대회에서는 △외국인 공연자들의 국악 축하공연 △젊은 장원자들과 국악계 명인·명창, 그리고 전주대사습놀이 역대 장원들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선을 보였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위축되었던 전통공연 부흥의 시작을 알리고자 풍부하고 다채로운 축하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국악계의 큰 기둥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발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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