붱새는 '운동장 생태놀이'를 만드는 중입니다.
학교에서 가장 넓은 스케치북!
넓게 퍼져나갈 수 있고
어제 집중이 잘 되지 않는 아이들과
1시간이 짧았던 운동장 놀이!
맛보기 하나 투척합니다.
준비물은 나뭇가지나 돌멩이
도입 : 학교에서 가장 커다란 도화지에
세모. 네모. 동그라미. 별 등 작게 그려보고
' 애들아~ 네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볼래?
다 그리면 집들이에 불러줘. 붱샘이 가면 집 안내해 줄 거지?'
어느 정도 완성된 아이들 집 방문합니다.
'우와, 멋지다. 집 소개 좀 해줄래?'
집집마다 다니며 이야기 들어주고 폭풍 칭찬~~
(우윳갑을 디자인한 집은 오후 3시에 방문하면
우유를 공짜로 준답니다.) 그 옆은 이동하는 로봇집
그중 커다랗게 그린 집을 방문~
와~~ 너희 집은 햇빛도 잘 들어 따뜻하고 너무 좋다.
(어제 붱새는 아이가 그린 운동장 집에 누웠어요
그랬더니 아이도 바로 따라 자기 집에 누웠지요)
애들아~ 이번엔 우리들 집을 만들까?
(이때부터 아이들은 붱새가 말하지 않아도 협동을 시작해서 커다란 집을 짓고 주방을, 울타리를,
2층, 3층을 그려가며 운동장 반을 사용하기 시작하지요.
세 명이 협동해서 건축 중인 계단 다락방집
동그라미 하나로 시작한 놀이는
내 집을 넘어 우리 마을, 지구, 우주로 팽창합니다. 운동장에는 개발 괴발. 선들이 넘쳐가고
아이들 머릿속에는 상상이 상상 이상으로 증폭됩니다.
(운주병설 한 명의 아이가 그린 세상 )
흙이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지!
운동장은 아이들이 꿈을 키워주는 훌륭한 놀이공간입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