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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렐류드 & 전영랑 리싸이틀쑈 <모던 짜스>

기사승인 2021.08.16  1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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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상 재즈밴드 프렐류드+경기소리꾼 전영랑! Fly in vol.2 <모던 짜스> 발매 기념 콘서트

- 프렐류드와 전영랑이 함께하는 두 번째 국악 프로젝트 앨범 발매!
- 경성시대 흥과 애환 어린 흥겨운 짜스 음악의 향연
- 오는 10월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리싸이틀 쑈 모던 짜스> 열려

국내 최정상 재즈밴드 프렐류드와 경기소리꾼 전영랑이 국악 프로젝트 'Fly in' 두 번째 앨범 <모던 짜스 Modern Jass>로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모던 짜스>를 발매하고 공연을 함께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무산되었다. 프렐류드와 전영랑은 이번 새 앨범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공연인 <리싸이틀 쑈 모던 짜스>를 오는 10월 1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조금 늦었지만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프렐류드와 전영랑은 지난 2014년, 재즈X국악 프로젝트 앨범 'Fly in-날아든다'를 선보였다. 이 앨범은 당시에 흔치 않던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하나의 새로운 장르로 개척하면서 각종 매체가 선정한 2014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되었다. ‘태평가’ ‘비나리’ 등의 수록곡은 국악퓨전의 한 축으로 회자될 정도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집에 대한 오랜 기다림 끝에 이번 <모던 짜스>앨범이 탄생하였다. 

지난 앨범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구전 민요를 소재로 하였다면, 이번 앨범은 1930~40년대 경성시대를 달군 '짜스' 음악으로 구성되었다. '짜스 Jass' 음악이란 그 당시 유행하던 민요풍의 대중가요인 ‘신민요’와, 해학적이고 우스꽝스런 가사로 웃음을 자아내는 코믹송인 ‘만요’, 그리고 외국에서 유입된 팝, 스윙, 샹송, 탱고 등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당시 사람들은 “흥에 겨운 곡조를 체통도 염치도 잊어가며 몸짓, 손짓, 다리짓, 콧짓 그야말로 제멋대로 내키는 대로 하는 음악”이라고 묘사했다. 

앨범 <모던 짜스>의 타이틀곡은 님에 대한 그리움을 느린 왈츠풍으로 담은 ‘어느 사월에’로, 프렐류드 리더 고희안의 자작곡이다. 경기민요풍 신민요 '노들강변'과 '사설방아타령', 가수 박단마가 실제 17살에 첫사랑의 감정을 노래한 곡을 스윙 재즈로 세련되게 풀어낸 '나는 17살이에요' 등 독특한 시대상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엇모리장단에 변박을 가해 묘한 긴장을 자아내는 '강원도 아리랑', 돈을 중시한 시대상을 코믹하게 담아낸 만요 '빈대떡 신사', 색소폰의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인 왈츠풍의 연주곡 '창부타령' 등 경성을 뒤흔든 9개 노래가 담겼다. 프렐류드의 탄탄한 연주력과 흥겨운 음악구성에, 2019년 MBN '보이스퀸'에 출연해 극찬받은 소리꾼 전영랑이 더해져 독특한 짜스의 향기를 전한다. 

오는 10월 10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리는 <프렐류드&전영랑 리싸이틀 쑈 모던 짜스>는 경성시대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티켓예매는 8월 12일(목)부터 가능하며, 세종문화티켓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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