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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갯벌 어민들 “지속가능한 고창의 보물로 잘 지켜낼 것”

기사승인 2021.08.17  10: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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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년을 이어온 삶의 터전 고창갯벌, 세계인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고창군과 지역 어민들이 한데 모여 고창갯벌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축하했다.

특히 세계유산 그랜드슬램 달성(고인돌, 갯벌, 농악, 판소리,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역의 자부심이 높아지며 역사문화·생태관광도시의 발전 기대감을 드러냈다.

고창군은 지난 9일 심원면 갯벌에서 고창군과 13곳의 어촌계를 비롯한 수산인, 생태환경 단체들이 한데 모여 세계자연유산 등재 축하 행사를 열었다. 

어촌마을 주민들과 참석자들은 현수막을 펼치고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함께 기뻐했다. 주변에서 갯벌체험을 하며 휴가를 즐기고 있던 관광객들도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응원을 보냈다.

‘고창갯벌’은 지형‧지질학적 속성으로 급경사 암반해안을 따라 갯벌과 섬이 분포한 섬 갯벌로 ▲해리면 모래갯벌 ▲심원면의 혼합갯벌 ▲부안면의 펄 갯벌 등 다양한 갯벌 퇴적양상을 보이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희귀하다.

권영주 하전어촌계장(한국의 갯벌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은 “고창갯벌은 낙지, 바지락, 농게 등을 잡아 삶을 영위하고 아이들을 키워 교육 시킬 수 있게 도와준 소중한 곳이다”며 “소중한 자원인 갯벌을 아끼고 보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고창갯벌에 대한 체계적인 홍보와 보존, 관리,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창갯벌과 최인접 지역인 심원면 염전부지 216만2925㎡(65만평)를 매입해 ‘노을과 함께하는 생태테마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랜 기간 식생이 복원된 광활한 폐염전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처로 해당부지의 활용과 고창갯벌과의 연계 추진 등 고창군을 넘어 서해안권의 중요한 생태관광거점으로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나다. 

여기에 2024년까지 ‘갯벌세계유산센터’를 짓고, 2단계로 염생식물원, 자연생태원, 소금관련 6차 산업화 단지를 만들어 갯벌보존과 현장교육이 한 곳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고창군은 2000년12월 고창고인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시작으로 이미 20년의 세월동안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을 훌륭히 관리해 온 경험이 있다.

특히, 세계유산을 통한 관광이익이 직접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구조와 환경을 만들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관리에 참여하고,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면서 전 세계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갯벌을 생활터전으로 지켜온 고창군민과 고창군과 손잡고 울력해온 문화재청과 지방정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세계자연유산센터 유치로 고창 갯벌의 가치를 지키고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마한역사유적’과 ‘상금리고인돌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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