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도리풀. 금오족도리풀.
개족도리풀. 무늬족도리풀.
자주족도리풀. 각시족도리풀
털족도리풀. 뿔족도리풀 등 종류가 좀 되지요?
족도리풀의 꽃이 시집갈 때 쓰는 머리장식인 족도리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매운맛이 나는 독성이 있으나 약으로 쓰기도 합니다.
약초로 쓰는 생약명은 세신(紳辛)입니다.
1.우리 주변에서 제일 흔하게 보이는 '족도리풀'입니다.
- 무등산 족도리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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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각시족도리풀'은 화편이 뒤로 젖혀져 꽃통에 거의 붙어있어요. 전국에서 관찰이 되는데 일부 도감과 국. 생. 종 에는 아직도 제주와 전남 섬에서만 발견된다고 기록되어 있어요.
- 견두산 각시족도리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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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족도리풀'은 잎에 무늬가 있어 구분하기가 쉬운데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요. 남부지방에 주로 많이 보여요.
- 천리포수목원 개족도리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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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금오족도리풀'은 잎맥이 뚜렷하고 잎 앞뒤에 털이 많아요. 꽃은 화피가 휘어지지 않아 삼각형을 이루지요.
- 장수 팔공산 금오족도리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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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아수목원 금오족도리풀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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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도리풀은 이른 봄에 활동을 하는 애호랑나비 애벌레 먹이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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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족도리풀과 개족도리풀에 알을 낳는데 애호랑나비는 족도리풀이 풍기는 매운 냄새를 맡고 족도리풀을 찾아갑니다. 족도리풀이 매운맛으로 다른 곤충은 피했는데 애호랑나비는 피하지 못했으니 독이 적을 부르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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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견두산 산행 중에 만난애호랑나비입니다.
얼레지꽃에서 꿀을 탐하고 족도리풀을 찾아 나서겠지요?
- 애호랑나비 수컷과 암컷-(사진/펌/ 한국나비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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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호랑나비는 연중 1회만 번식을 합니다.
애벌레는 족도리풀 잎을 먹고 초여름에 번데기가 되어 긴 시간을 기다리다 4월~5월에 우화를 한답니다.
족도리풀 뿌리를 마구잡이로 채취하여 한약재로 파는 까닭에 가까운 곳에서는 애호랑나비를 볼 수가 없고 인적 드문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나비가 되었답니다
이상호 기자 sanghodi@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