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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우후죽순' 이유 있었네..."청구절차 불편 보험금 포기"

기사승인 2021.05.06  14: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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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를 본다는 실손의료보험이 그래도 우후죽순(雨後竹筍) 늘어나는 이유가 밝혀졌다.

바로 가입자 중 절반가량이 불편한 청구절차로 인해 보험금을 포기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라는 추정이 가능해졌다.

녹색소비자연대·소비자와함께·금융소비자연맹 등 3개 시민단체는 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만 20세 이상 일반 국민 중 최근 2년 간 실손보험에 가입한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최근 2년 내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었음에도 청구를 포기한 경험은 전체 응답의 47.2%나 됐다. 이들이 청구를 포기한 금액은 30만원 이하의 소액청구건이 95.2%에 달했다.

청구를 포기한 사유로는 ▲진료금액이 적어서(51.3%) ▲진료당일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미처 챙기지 못했는데 다시 병원을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46.6%) ▲증빙서류를 보내는 것이 귀찮아서(23.5%) 등 순이었다. 적은 금액의 실손보험의 보험금 청구는 시간이 없고 귀찮아서 포기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의 실손보험 청구에 대해 편리하다고 응답한 경우는 36.3%에 불과했다. 실손보험 보험금 청구시 전산 청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78.6%나 됐다. 본인 동의 시 진료 받은 병원에서 보험사로 증빙서류를 전송하는 방식에 대해 85.8%가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험금 청구 시 증빙서류를 전산시스템으로 발송할 경우 민간 핀테크 업체나 보험업 관련단체에서 관련 전산시스템을 운영하기 보다는 개인정보보호가 잘되고 신뢰도가 높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 등 보험감독기관들이 나서서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단체들은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의료계나 보험사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현재 실손보험에 가입한 3900만명의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한 제도 개선임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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