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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5월의 역사 인물에 손화중·박만환 선정

기사승인 2021.05.06  13: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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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조직력과 인화의 지도자 손화중, 국권 회복과 독립운동가를 길러낸 천석꾼 유학자 박만환

정읍시가 5월의 정읍 역사 인물에 손화중과 박만환을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시는 정읍의 인문·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매달 두 명씩 정읍을 빛낸 역사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5월의 역사 인물은 동학농민혁명의 삼걸(三傑) 중 한 명인 손화중과 대한제국기 정읍에 영주정사와 영양사를 세워 국권 회복을 도모하고 많은 독립운동가를 길러낸 박만환이 선정됐다.

손화중은 1861년 정읍시 과교동에서 태어난 동학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전봉준·김개남과 어울려 갑오동학혁명의 3걸로 일컫는 인물이다. 

1892년 삼례 교조신원운동과 1893년 보은 장내리 집회 등에서 많은 교도를 동원하며, 뛰어난 지도자로 능력을 발휘했다. 

1894년 동학군의 전주화약 후에는 나주지방으로 가서 폐정개혁을 지도했으나, 제2차 동학농민혁명 실패 후 광주로 후퇴했다.

1895년 체포되어 여러 차례의 심문 끝에 전봉준·김덕명·최경선·성두환과 함께 처형됐다.

박만환은 1849년 정읍시 고부군에서 출생하였고, 통훈대부 행 의금부도사, 삼례 도찰방을 역임하다 사임한 유학자다. 

1903년 후학을 길러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영주정사를 세운 뒤 1년에 300석씩 출연해 학생들의 숙식을 책임졌다. 

박만환은 동학농민혁명에 이어 의병운동과 독립운동 자금을 비밀리에 지원한 천석꾼이었다. 

박만환의 아들 박승규 역시 몸소 독립운동을 꾀했으며, 1919년 승동학원을 설립해 교육 구국에도 힘을 쏟았다.

영주정사와 승동학원은 대한제국기와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를 상당수 길러냈으며, 영주정사는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와 한말 유학 교육기관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유진섭 시장은 “정읍의 역사적·예술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재조명되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역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지역 곳곳에 숨겨진 역사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조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호 기자 see6589@naver.com

<저작권자 © 축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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